저는 정년보장 회사에 다니고있습니다.

 

저는 정년이 보장되는 회사에 다닙니다.

 

다르게 말하면

사람이 잘 안나가고 잘 안뽑습니다.

 

우리회사 평균연령은 아마 40후반 정도...?

 

근데 저는 이 정년보장이

마냥 좋은것같지는 않습니다.

 

저는 우리 회사를 딱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갈라파고스 현상"

이라고 말하겠습니다.

 

갈라파고스는 고립된 자연으로

그 안에서 동식물의 진화가 이루어졌습니다.

그결과

일반적으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방향으로의 진화가 발견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일본과같은 나라는

부흥을 맞은 후에

외부의 기술과 혁신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들만의 세계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일본만의 특이한 문화와

기술의 발전이 이루어졌지만

이러한 발전은

세계무대에서 설 수 있는 경쟁력이 없는 발전으로

고립되며 끝없이 추락하고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가 딱 이런것같습니다.

갈라파고스 현상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새로운것을 받아들이기 싫어하고

자신만의 고립에빠져

이상하고 특이한 문화를 만들어내는것

밖에서 도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처리방식과 문화를 만들어내는것

 

이러한 회사에서 저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노력하는것은

하루의 절반이상을 보내는

회사의 문화에 젖어들어

"내가 갈라파고스 현상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경계하는것."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책을 읽으려고 노력하고

다양한 시각을 접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회사에 종속되지 않기 위해서

끈임없이 부수입을 창출하고

새로운 소득을 만드려고 합니다.

 

주식투자도 열심히해서

자본가의 길로 접어들어

노예의 삶을 지속하지 않기위해 노력합니다.

 

저는 태생이 자랑하는것을 좋아하는지라

검소하게 사는게 어렵습니다.

좋은집과 좋은자동차, 좋은 물건을

너무 사고싶지만

내 미래를 위해서 꾹꾹 참습니다.

 

내 자신이 비참해질때면

다른 블로그 이웃들을 보며 마음을 다잡기도 하고

운동을 하며 잊어보기도하고

그냥 아무생각 안하려고 시도도 해봅니다.

 

10년 뒤 내가 이 글을 볼때

 

나 자신이 자랑스럽기를 바라며...

정신병원같은 회사에서

푸념이나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