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애완동물코너에서 득템한 이야기

 

할일이 없어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홈플러스에 갔다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내가 좋아하는 애완동물코너에 들어갔다

애완동물 코너를 여기저기 둘러보던중

 

응?

이게뭐지?

나는 집에다 물고기를 키우면서

수초도 많이 키운다

그래서 수초에 대해서

많이는 아니더라도

조금은 아는데

 

이 수초는 뭔가 느낌이 있다

저 수초는

 

"아누비스 나나"

 

라는 종인데 나무나 돌에 붙어서 자라는 수초다

광량도 많이 필요없고

이산화탄소를 따로 주입해줄 필요도 없어

초보자들이 많이 키우는 수초인데

 

보통은 짙은초록이나 연로촉빛 잎을 가진다

그런데

쟤는 잎파리가 얼룩덜룩 한것이

변이가 일어난것이 아닌가?

 

자고로 식물은 잎파리가 얼룩덜룩한 변이가 일어나면

가격이 몇배로 올라가는바

최근 식테크로 유행하는

Huy Phan  님의 사진, 출처:  Pexels

몬스테라라는 종도

위에처럼 얼룩덜룩하게 무늬가 생기면

몬스테라 알보라구해서

잎파리 하나에 100만원에 달한단다

 

여튼 저 아누비스 나나도

변종이 일어난

마블나나

인것이다!

 

애완동물 코너에 물어보니

그냥 나나랑 같은값을 받고 팔길래

냉금 집에 사왔다

 

집에서 뜯어보니 원래 벌브(몸통)은 일반 나나인데

자구에서 나오는것들이 마블나나였다

그런데 원래 이런데서 사오는 식물은

기생충이나 감염의 위험이 많아서

 

메틸렌블루

옴니쿠어산

레바믹산

을 이용해서 검역을 빡시게 해줬다

 

저거 그냥 팔아도

내가 산 가격에

최소 3배는 받고 팔수 있을텐데

 

오늘 득템해서 기분이 좋다

이것이 식테크라고 불리는 것인가

역시 이거든 저거든

잡지식도많고

이래저래 세상에 관심이 많아야

오는 기회를 잡을수 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