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재테크 이야기/물고기 키우기
새우가 없어서 분양 못보내는 사태가 자꾸 발생한다
야생너구리
2022. 4. 1. 11:32
728x90
반응형
집에서 소소하게 분양중인
블러드메리새우가
없어서 분양을 못보내고있다
새우는 색깔의 선명도에 따라서
퀄리티가 달라지는데
우리집 새우는 특이하게도
빨강빨강한 색깔을
몇대에 걸쳐서 유지중이다


100마리중에 1~2마리정도
투명한 아이들이 태어나서
그런 아이들은 따로 잡아서
분리해주고있다
블러드메리새우는 원래
수족관에서 분양받으면
1마리에 1,000원~2,000원정도 받는다
그런데 나는 그것보다 저렴하게 분양중이고
퀄리티도 여느 수족관보다 좋다보니
많은 사람이 찾아준다
최근에는 봄이라 그런지
새우를 찾는사람이 겨울보다 많아져
수량이 없다
새우를 분양하다보면
블러디메리새우가 뭐에요?
체리새우랑 사쿠라새우같은거에요?
질문을 많이 받는데
블러디메리새우는
머리쪽 갑이 체리새우와 사쿠라새우랑은 다르다
즉 비슷하긴 하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는 다른종인가보다
요즘 물고기를 분양하면서 느끼는 기분은
행복을 분양하는 사람이 된것같아서 기분이 좋다
가끔 물고기를 분양받으러
아기랑 같이오는분이 계신데
아이가 새우를 보고 기뻐하는 모습이
그렇게 이쁠수가 없다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봉투에 담겨있는 새우를 보며
밝게 웃을때
내가 행복을 분양하는 사람이 되는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교환경제에 있어서 기본중에 기본은
그 사람에게 행복감을 주는것
아무리 하찮은 물건이라도
큰 행복감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은 큰 값어치가 있다
물고기를 분양보내는 나의 부업은
남에게 행복을 분양하는일이 아닐까?
728x90
반응형